작은 시작—오랜 신실함
내게 경건하며 훌륭한 목사였던 형제 한 명이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 그가 나보다 7살 많았지만 우리는 항상 가까웠다. 나는 대학에 다니는 청년으로서 그의 신실한 목회 사역을 지켜 볼 수 있었다. 나의 형 글렌과 그의 아내 도로시는 신학교를 마치고 나서 곧바로 토론토 외곽의 온타리오 주 피커링에 교회를 개척하고 희생적으로 사역했다. 그들은 토론토에 있는 교회들 중 하나에서 파송을 받은 소수의 핵심 신자들과 함께 교회를 시작했다. 그 작은 무리의 신자들은 함께 일했으며, 교회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20명에서 40명, 80명으로 성장해 나갔다. 이 사역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주님은 내 삶의 여러 중요한 시점에서 형을 사용하셨다. 나는 23세였는데 목회자로의 부르심에 대해 씨름하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나사렛교회에서 사용하실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저녁, 형 글렌은 마을에서 모임을 가졌고 내 집에서 밤을 보냈다. 우리는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마도 새벽 2시 정도 였는데, 형이 나에게 “나사렛교회에는 네가 필요하다”고 확인해 준 것을 나는 여전히 기억한다.
그 몇 년 전에도 주님께서는 형을 통해 내 삶에서 역사하셨다. 나는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캐나다 나사렛 대학에서 집으로 돌아와 있었는데, 글렌은 그가 개척한 교회의 크리스마스 전야 예배때에 내가 설교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그때 “형, 정말 내가 설교를 하기를 원해?”라고 물었던 것을 기억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는 중요하잖아. 초대받은 방문자들, 친구들, 가족들이 많이 있을텐데 .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설교를 해본 적이 없어!” 글렌은 내가 잘 할 것이라고 확신시켰다!
그 예배의 경험은 내 기억속에 뚜렷이 새겨져 있다. 그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배은 촛불들로 아름답게 밝혀져 있었다. 이제 강단에 서자 양초 심지가 타는 냄새와 강단옆에 크리스마스 트리로 놓여 있는 소나무의 향을 맡을 수 있었다. 나는 강대상 뒤에 서서 초의 깜박거리는 불꽃들로 빛나고 있는 회중석을 내려다보았다. 그 불빛들은 축복이었다; 사람들이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왜 목사님이 이렇게 중요한 시간에 자기 동생을 초대해 설교를 하도록 했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표정들을 볼 수 없었다.
글렌은 나에게 몇 가지 엄격한 기준들을 알려 주었다. 메시지는 20분 길이 이어야 했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내 인생에서의 어떤 상황에서도 이렇게 열심을 다해 노력해 본 적이 없었다. 설교 내용을 쓰면서 나는 그 길이와 씨름했다. 나는 설교문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또 실제 말로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주어진 시간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나는 강단에 올라서면서 내 시계를 보고 시간을 기록했다. 나는 준비한 설교 말씀 전체를 전하고 나서 다시 내 시계를 확인해 보았다. 11분이 지나갔다.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그 시간은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겨우 11분이 걸렸을 뿐이었다. 그 설교를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 시간은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 사랑스러운 회중에게 성경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나는 창세기에서 시작해 요한계시록으로 끝냈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해줬는데, 11분 만에 그 모든 것을 끝냈다! 좋은 소식은 내가 적어도 오래된 격언 하나를 따랐다는 점인데 그것은 "연사들은 짧고 탁월하게 말해야 하는데 두 가지 다를 할 수 없다면 적어도 하나는 지켜야 한다.” 였다. 나는 짧게 말했다!
그 첫 설교를 통해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인생에 대한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줘라. 나의 형은 내가 자격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형은 그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게 중요한 때에 나에게 설교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주었다. 그는 나에 대한 위험을 감수했고 그 위험은 그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의 교회에는 단기적 손실을 가져왔지만 주님의 사역에 대한 평생 봉사로 이어지게 했다.
교회를 사랑하라. 그 교회는 15분 길이의 설교조차 할 수 없는 어려운 한 젊은 설교자를 인내심을 가지고 받아들였다. 희생적인 성도들로 이루어진 그 복된 그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그 가련한 메시지를 참아 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희생을 존중하시고 그 경험을 사용하시어 주님의 백성인 교회의 아름다움과 은혜를 나에게 보여주셨다!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 포기하지 마라. 그 첫 설교는 유명한 실패로 간주되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교회는 나를 지워버리지 않았다. 나의 형은 하나님께서 내 삶에서 하시는 일에 대해 계속해서 믿어 주었다. 결국 주님의 부르심은 명령이 되었고 그것은 바로 오늘날까지도 나의 사역에 대한 강권과 격려가 되었다.
첫 열매는 작게 시작하지만, 주님과 그분의 교회, 그분의 백성들에게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작고 빈약한 시작이 큰 수확을 가져온다!
스탠 리더는 미국/캐나다 지역 책임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