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과의 만남

거인과의 만남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1,2a)

 

나는 나사렛 구제사역부(NCM)와 함께 사역을 시작할 때인 1990년대 초반에 리우가 파무이나 티아티아(리 파무이)를 만났다. 저는 그의 겸손과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관심, 나사렛교회의 선교 사역에 대한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모아 출신의 평신도인 리는 '유엔 개발 프로그램'의 고위 관리였으며, 가장 먼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세계 나사렛사람으로의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

1991년에 리는 방글라데시아 전국 디렉터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즉시 나사렛 세계본부에 전화를 걸어 나사렛 대표단이 방글라데시에 와서 성결의 메시지를 나누어 주도록 요청했다. 당시 NCM 디렉터였던 스티브 웨버 박사와 유라시아 지구장이었던 프랭클린 쿡 박사가 이 초대에 응답했으며, 이후의 이야기는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나는 1994년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하는 특권을 누렸다. 당시에 나사렛 회중은 두 곳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나는 좋은 때나 그렇지 못할 때나 그들과 함께해 왔다. 오늘날 이 나라에는 수백 개의 회중과 수천 명의 회원들이 계속해서 선교적, 경제적, 사회적 도전 가운데에 있다. 사모아 출신의 이 평신도 덕분에 그곳에 성결의 임재가 있는 것이다.

리의 선구적 사역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1992년, 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구의 한 나라로 옮겨졌다. 그곳에 도착한 지 몇 주 후에 그는 다시 나사렛 본부에 연락했으며, 교회는 즉시 응답했다. 웨버 박사와 렌치(당시 아시아 태평양 지구장) 박사는 그 나라를 방문했고 곧 나를 그곳에 보내어 지역 사회 개발, 교육, 교회 개발을 위한 NCM 사역을 세우도록 했다. 이 사역은 수년에 걸쳐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 올해는 내가 그곳을 처음 방문한 지 33년만에 해당 지구에 대한 관할 국제총회 감독으로 이 연회 총회의 의장을 맡는 특권을 누렸다. 그 모임은 소망의 축제와 같았다! 나는 현재의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이 놀라운 나라에서 교회 지도력을 맡고 있는 12명 이상의 젊은 교회 지도자들의 안내를 받았다. 나는 사모아 출신의 이 거대한 평신도의 비전과 헌신 덕분에 29세의 선교사로서 그 곳에 있었었다.

몇 년이 지났고, 나는 1993년 이래로 리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 그는 매우 겸손했으며, "모든 나사렛 사람이 부르심을 받은 일을 행했을 뿐"이라며 그에게 특별한 영예를 표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는 아무런 소란없이 뒤에 남아 있기를 원했다.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말씀이 전파되고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예수님이 영광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그에게 영예을 받아야 하는 분은 자신이 아니라 주님이었다.

한편 리는 자신에게 맡겨진 선교적 기회들을 극대화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2000년의 동티모르 독립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파괴들로 인해 리는 그 나라의 개발 프로그램을 이끌도록 임명되었는데, 성실과 전문성으로 그 일을 감당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과거의 습관을 따라 교단 지도자들과 연락을 취했다. NCM은 동티모르 사람들에게 희망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역자들을 그곳에 보냈다. 2001년 NCM이 도착한 이후 그곳의 교회는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10년 안에 이 신앙의 거인 리 파무이는 나사렛교회와 완전한 변화에 대한 교회의 메시지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세 곳으로 가져갔던 것이다.

리와 나는 서로에게 공통적인 친구들을 통해서만 서로의 인사말과 여러 근황들을 듣게 되었다. 우리는 이번에 그가 은퇴해서 지내는 사모아를 내가 방문하기 까지 30년 이상을 그렇게만 연결되어 있었다.

2024년 11월 12일, 우리는 마침내 다시 만났다. 아시아-태평양 지구장이 내가 리와 만나 옛 기억을 추억하며 서로를 축복하도록 이 자리를 주선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지휘해 오셨으며 "이 때를 위하여" 우리 둘을 어떻게 다른 사역의 분야에 두셔왔는지를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우리와 같은 연약한 그릇을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으며, 다가오는 마닐라 지구 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나는 또한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로 계획되어 있던 동티모르 첫 번째 방문에 대해 그에게 조언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 방문은 쓰기도 하며 달기도 한 것이었다. 이 연회는 그들의 세 번째 연회였으며 국제총회 감독이 의장을 맡는 첫 번째 연회였다. 나는 그곳에 가는 것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해당 지구를 다니는 중, 3월 8일에 우리의 친구이자 선교사인 리 파무이가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나라와 가족, 지역 사회와 교회, 특히 그의 주님에 대해 지치지 않고 봉사한 그의 시대가 끝난 것이었다.

나는 동티모르를 방문을 끝으로 아시아에서의 2년간의 관할 역할을 마쳤다. 그것은 이 위대한 믿음의 거인과의 만남을 포함한 놀라운 여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나의 이 영웅을 다시 만나는 날을 고대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그가 구름 같이 허다한 증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글은 리 파무이에 대한 나의 헌정을 표하기 위함이다. 나는 이 글을 그와 가까웠던 두 명의 선교 파트너들의 헌정의 말들을 소개함으로 끝내려 한다.

 

"스티브 [웨버]와 내가 방글라데시를 처음 방문했을 때 우리는 리와 함께 놀라운 3일을 보냈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교회의 역할에 헌신적이며 사람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고, 어떠한 두려움도 없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 방문을 통해 방글라데시에 나사렛교회의 씨앗이 뿌려지게 되었다.  

 

수년 동안 나는 리에게 교단의 큰 모임들에 가서 그의 이야기를 들려 주어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는 끊임없이 아니오라고 대답 했으며, 이는 그의 진심이었다. 그는 대중적으로 인정 받는 것을 구하지 않았다. 그의 사명은 의도적으로 어려운 곳들을 찾아가 그곳에서 사역을 수행하며, 교회 개척으로 이어지는 성경 공부 모임들을 시작할 방법들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한 선교방식에서 그는 유일무이하며 탁월한 사람이었다.

 

함께 일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던 우리 모두는 당신을 그리워 할 것이오. 수고 많았습니다”

 

— 프랭클린 쿡

 

"리는 믿을 수 없는 행정가이자 비전의 사람이며 아래로 향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어떻게 보이며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내가 리와 가졌던 교제는 나사렛교회를 다양한 세계 지역으로 확장시키는 것에 대한 그의 비전과 관련이 있는데, 이러한 사역은 보통 사람에게는 불가능해 보였지만 리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이 놀라운 일들을 행했지, 개인적인 영광이나 인정을 위해 하지 않았다. 나는 하늘에 가서 리와의 우정을 다시 갖게 되는 것을 즐길 것이다. 축복하오, 친애하는 나의 친구.”

 

—스티브 웨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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