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 시몬 트위벨

하와는 하나님의 인류 창조에 있어서 그 완성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녀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그녀는 사단의 유혹을 받았으며, 그 열매를 아담에게 주었고, 그 둘 다 죄에 빠졌다. 두 사람의 범죄 후에 그 해로운 결과물들은 파괴와 죽음, 단절이라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파괴를 가져왔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것이 하와의 이야기의 끝이 아니었다! 하와는 항상 그들의 반역에 있어서 배후의 “범인”으로 인식되었으며, 처음으로 순종하지 않은 사람으로 간주되었지만, 이 이야기에서 종종 간과되는 또 다른 측면이 있다. 하나님의 구속에 대한 약속에서 하와는 새로운 목적과 희망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뱀과 땅을 저주하신 직후, 아담은 그의 아내에게 “하와”라는 이름을 주었다. 성경에서 이름은 사람의 정체성을 전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립하며, 세상에서 그들의 역할을 나타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는다. 아담은 의도적으로 그의 아내를 하와라고 지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생명” 또는 “생명의 어머니”를 의미한다. “여자”에서 “하와”로 바뀌는 이러한 이름은 하나님의 창조 계획, 즉 회복에 대한 계획에 대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고있다. 다시 말해, 인류가 자신들의 실패로 인해 직면해야 할 결과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녀의 씨를 통해 구속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하셨다(창세기 3:15).
하와가 남긴 유산.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그들의 삶은 다른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던 절망, 슬픔, 수치심 속에서 그들은 새로운 목적과 희망을 발견했다. 그 일은 하와가 아이 가인을 잉태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가인은 그들에게 큰 기쁨의 원천이 되었다. 이 순간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표시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그녀는 “주의 도우심으로 내가 한 남자를 낳았다”고 선언했다(창세기 4:1). 어느 시점에서 그녀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에 실패했다. 이제 그녀는 생명의 소유자로서 그녀의 새로운 정체성에 들어가고 있으며,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직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녀는 다시 임신했으며, 둘째 아이의 이름을 아벨이라고 지었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친숙하다. 가인은 아벨을 죽였고, 그 땅에서 쫓겨났으며, 그에 대한 심각한 결과를 겪어야 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들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신실하게 남아 계셨으며, 그들에게 아벨을 대신하여 또 다른 아이인 셋을 주셨다. 하와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했으며, 셋을 낳았을 때, “하나님이 아벨을 대신하여 또 다른 아이를 내게 주셨다”고 선언했다(창세기 4:25b). 구속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는데, 셋이라는 이름은 “주어진 것” 또는 “지정된 것”을 의미한다. 그는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선조들 중 한 사람으로 지명되었다(누가복음 3:38). 하와는 생명의 근원이나, 새롭게 하는 원천, 구속의 실제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확립되고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녀의 부서짐과 그녀의 의존, 그리고 당신의 신실함을 인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사용하시기로 선택하셨다.
그리스도의 유산.
죄가 인류에게 가져온 많은 결과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사망일 것이다. 인류의 궁극적인 구속을 위해서는 마지막 대적인 죽음 그 자체에 대한 승리가 요청된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 역시 그렇게 열정적으로 외친 것이다. “오 사망아, 너의 승리는 어디에 있는가? 오 죽음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도다”(고린도전서 15:56-57). 구원 역사의 절정은 하와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이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그 분이 부활을 통해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를 얻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는 새 창조를 가져오셨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는 새 삶을 사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고린도전서 15:22). 그리고 이 새 생명은 “마지막 아담”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첫 아담과 같이 단순히 살아 있는 존재가 아니라 생명을 주는 영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그를 통해 새 생명이 발생할 수 있다(고린도전서 15:47).
우리의 유산.
하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우리 모두가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그 중 많은 것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그 중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평생 동안의 헌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악을 행하고 악에 대해 악으로 갚기를 선택할 수 있으나, 이는 우리의 창조된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니면 이제 우리는 옳은 일을 하고 우리 존재의 완전한 잠재력 속에서 살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그 결정은 항상 우리에게 달려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에서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도록 허락하신다. 그녀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던 것을 보며, 우리도 하와처럼 될 수 있고, 그녀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필요와 그분의 은혜에 대한 의존을 인식한 것을 보며, 우리도 하와처럼 될 수 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가 생명을 선택하고, 우리 뒤에 올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유산을 남기기를 바란다.